시퀀셜(Sequential)은 전설적인 신디사이저 엔지니어 고 데이브 스미스(Dave Smith, 1950-2022)가 설립한 회사이다.

▲ 젊은 시절의 데이브 스미스
▲ 젊은 시절의 데이브 스미스

데이브 스미스는 195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으며 미국 서부의 명문 대학인 UC버클리에서 전자공학 & 컴퓨터사이언스를 전공하였다.그는 최초의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인 미니무그(minimoog)를 만져본 후 신디사이저에 큰 관심을 가지고 1974년 시퀀셜(Sequential Circuits Inc(SCI)를 설립하였다.

 

1977년 세계 최초의 완전 프로그래밍 가능한 멀티 폴리포닉 신디사이저이자, 마이크로프로세서가 내장된 최초의 악기. 지금도 전설로 통하는 시퀀셜 서킷츠 프로펫-5(Sequential Circuits Prophet-5)를 개발했으며, 즉시 악기 산업계에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시퀀셜과 데이브는 수많은 혁신적인 악기와 드럼 머신을 출시하여 승승 장구하였고, 1981년 MIDI 표준을 만들었으며, 1987년 음악 합성 분야의 지속적인 연구로 AES(Audio Engineering Society) 회원에 선정되었다. 같은 해 시퀀셜은 야마하(YAMAHA)에 합병되었으며 데이브는 야마하 R&D 사업 부분인 DSD Inc의 CEO로 재직하며 피지컬 모델링 합성 분야 및 소프트웨어 신디사이저 개념을 탄생시켰다.

 

▲ 데이브 스미스와 MIDI 규격을 함께 만든 이쿠타로 카케하시
▲ 데이브 스미스와 MIDI 규격을 함께 만든 이쿠타로 카케하시

일본 KORG의 캘리포니아 R&D 센터로 자리를 옮겨, 전설적인 신디사이저 웨이브 스테이션(Wavestation)을 개발했고, KORG 이 후 그는 Seer Systems의 CEO로 1994년에 Intel CPU 기반에서 동작하는 최초의 소프트 신디사이저를 개발했으며, 이어서 1997년에 최초의 전문 소프트 신디사이저인 Reality를 출시하였다.

MIDI 표준을 만든 공로로 2013년 그레미 특별 공로상을 수상하였고, 현재 시퀀셜은 스칼렛, 클라렛 등으로 유명한 포커스라이트(Focusrite PLC)에 인수되어 사명을 그대로 사용하며 헌신적인 사운드 디자이너와 신디사이저 마니아로 구성된 팀에서 데이브가 한 평생 구현하고 이룩한 혁신과 독창성의 정신에 따라 유산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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