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7월 미국 디트로이트 시의 거리를 뒤덮은 노래는 아레사 프랭클린의 ‘Respect’ 라는 노래였다. 디트로이트 시에는 ‘8마일 로드’라 불리는 도로가 있는데 백인과 흑인, 부유층과 빈곤층을 나누는 경계선이나 다름없었다. 눈앞의 차가운 콘크리트 벽 앞에서 좌절만 하던 흑인들은 결국 폭발하여 거리로 나왔다. 백인 경찰들이 8마일 로드의 남쪽 무허가 술집을 단속하던 중 흑인 손님들을 대거 체포한 게 화근이었다. 디트로이트 거리에는 수많은 흑인들의 노래가 한 목소리가 되어 울려 퍼졌고 자신들의 인권에 대한 존중을 바라는 간절함으
자신의 시대를 정의한 여배우현대의 아프로디테, 마릴린 먼로 Q 안녕하세요. 만나 뵙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A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한국은 1950년 이후로 정말 오랜만이네요!Q 오랜만의 방문을 환영합니다.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신화적인 인물이며 최고의 슈퍼스타로 알려져 있는데, 이 길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으실까요?A 지루한 첫 번째 결혼생활이 계기가 되어주었어요. 여러 번의 입양과 파양을 반복당하다, 16살에 결혼하게 된 첫 남편을 따라 군부대 근처에 살았어요. 그때 우연찮은 기회로 누드 사진 촬영 모델을 하게 된 게 카메라
[ 死者와의 인터뷰] ROBERT NESTA MARLEY, THE KING OF REGGAE ‘Legend 매거진에서는 지금은 고인(故人)이 된 전설적인 인물과의 가상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이루어낸 업적을 되돌아보는 ‘死者(사자)와의 인터뷰'를 기획했다. 그들이 당대 최고의 인물로 우리 기억 속에 오랜 시간 남을수 밖에 없는 강인한 사상과 철학, 그리고 고뇌와 좌절의 순간을 함께 나누며 무리가 직면할 고난과 역경의 시간을 이겨낼 힘과 지식을 얻고자 한다. “死者(사자)와의 인터뷰'의 첫 손님은 자본주의 사회가 돌팔매질처럼 거침없이
프랑스 근현대 작곡가,모리스 라벨프랑스 벨 에포크 시대, 사람들은 살롱에 모여 교류를 나누며 문화 예술을 발전시켰다. 그런 예술가 사이에 자신만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음악 세계를 펼쳐나가는 세련된 패션 감각의 한 청년이 있었다. 음악사에서 칭하는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대표적인 작곡가 모리스 라벨이다.스트라빈스키(I.Stravinsky)는 라벨을 ‘스위스 시계공’에 비유하며 놀렸지만, 이는 그의 음악이 자유로운 화성 안에서도 짜임새 있고 완벽한 설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좋은 예시일 것이다. 필자는 그를 만나 그의 작품을
「현대식 자동차를 향한 위대한 첫걸음」인류 최초의 내연기관 자동차를 발명한 개발자카를 벤츠 Karl BenzQ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A : 안녕하세요. 저는 여러분이 알고 계시는 자동차 브랜드 벤츠의 설립자 카를 벤츠입니다.Q : 카를 벤츠 씨가 설립한 메르세데스 벤츠는 한국에서도 아주 유명한데요, 자동차 브랜드를 설립 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A : 결정적 계기가 있었다기보단 ‘철도 없이 자유로이 다닐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들겠다.’라는 어릴 적 꿈에서부터 시작되었는데요. 기술전문학교를 다니면서 내연기관이라는
미국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선수재키 로빈슨Q: 안녕하세요. 야구팬으로서 인터뷰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습니다. 재키 로빈슨님.A: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인터뷰하네요. 저는 20세기 최초의 메이저리그 흑인 선수였던 재키 로빈슨입 니다. 반갑습니다.Q: 모든 운동에 소질이 있었다고 하시는데, 야구를 선택한 계기가 있나요?A: 제 형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였습니다. 제가 운동선수로서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는지 계속해서 스포츠에 흥미를 갖게 하도록 도와주었고 미식축구, 야구, 육상, 농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두각을 드러냈었습
비애를 담은 몸짓이 환희가 되기까지‘리틀 트램프’(Little Tramp)라는 이름을 기억하는 이가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 몸에 꼭 끼는 재킷에 헐렁한 바지와 커다란 신발, 작은 중절모와 인상적인 콧수염을 한 채 지팡이를 쥐고 우스꽝스럽게 걷는 작은 신사. 누군가가 떠오르지 않는가?올해로 106주년을 맞이하는 리틀 트램프는 〈베니스에서의 어린이 자동차 경주〉에서 첫 선을 보이며 찰리 채플린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급부상한다. 대중은 채플린을 원했고, 채플린은 독특하고 기발한 작품으로 이에 답했다. 초창기 그는 자신의 출연한 작품 대다
[死者와의 인터뷰]자유를 사랑한 리드 보컬프레디 머큐리‘Mama, just killed a man~’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팝송 ‘Bohemian Rhapsody’ 가사의 도입부다.록 밴드 Queen은 몰라도 프레디 머큐리가 작곡한 이 노래를 아는 이는 많을 것이다.독특한 콧수염을 기르고 백바지를 거의 가슴팍까지 올린 채 무대를 종횡무진 달리는그의 모습을 실제로 본 적이 없어도,우리는 시대를 풍미한 록스타 프레디 머큐리를 잘 알고 있다.4옥타브를 넘나드는 넓은 음역대와 작은 감성도 놓치지 않는 세밀한 호흡,수만 명의 관객을 한 손
영혼의 상처를 치유하는 거친 스크리밍체스터 베닝턴21세기에 가장 성공한 록밴드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LINKIN PARK. 빌보드 1위를 6번이나 기록 하고 그래미 어워드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를 휩쓴 그들의 음악은 결코 듣기 편하지만은 않다. 장르적으 로는 메탈에 걸쳐있고 귀를 찢는 스크리밍을 내지르는 그들의 음악이 대중적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건, 무겁지만 살벌하지 않고, 분노했지만 원색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담담하고 때로는 감성적인 목소리를 들려주는 메인 보컬 체스터 베닝턴의 역할이 한몫했을 것이다.누구보다 따뜻했고 정이
록 드럼의 아버지 존 본햄34도가 넘어가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필자는 Led zeppelin의 드러머 John H.Bonham 님의 인터뷰가 잡혔다는 소식에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드럼에 입문한 이후늘 그의 영상을 보며 드러밍을 연구했고 Led zeppelin을 보며 록스타를 꿈꿔왔는데, 록드럼의 아버지라 불리는 그와 만날 수 있다니! 인터뷰 소식을 알게 된 그 날부터 평소보다 드럼 앞에 앉은 시간이 길어졌고, 나의 선곡 리스트는 Led zeppelin의 앨범들로 가득 채워졌다. 하지만 손에 잡히지 않고 뭔가 붕 뜬것처럼 구름
반갑습니다. 니체 님. 음악과의 만남이 철학자로서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요.그에 대한 대답을 드리기 위해선 저희 집안 이야기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프로테스탄트 옹호 작가였던 저의 친조부가 있었고, 어느 시골의 동네 목사 였던 저의 부친과 외조부가 계셨습니다. 그 영향으로 문헌에 관심이 많았고 특히 교회를 오가며 오르간을 연주 하고 모테트(Mottete)를 작곡한 것이 음악과의 시작점 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군요. 아, 모테트란 성경을 다성적으로 해석한 무반주 악곡인데, 어린 시절 음악을 접하며 큰 흥미를 가지
대중음악을 즐겨 듣는 이들에게 락이나 블루스란 장르는 비교적 생소한 음악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한 번쯤은 ‘지미 헨드릭스’라는 이름을 들어봤을 정도로 지미 헨드릭스가 대중음악사에 끼친 영향은 지대하다.지미 헨드릭스는 단순히 반주를 위해 존재하던 기타라는 악기의 스펙트럼을 폭넓게 확장시키며 일렉트릭 기타의 붐을 일으킨 주역이기도 하다. 당장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아는 일렉트릭 기타의 소리들은 대부분 지미 헨드릭스로부터 시작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1960년을 공유한 기타리스트 중 지미 헨드릭스의 영향을
쿨 재즈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음악가BORN TO BE BLUE CHET BAKER쳇 베이커는 미국의 재즈 음악가로 트럼펫 연주자 겸 가수이다. 불우한 유년기를 겪으며 많은 고생을 했기 때문일까? 그의 음악은 낭만적이고 서정적이지만 동시에 불안하고 우울하며 우수에 가득 찬 감성을 담고 있다. 그의 불행과는 대조적으로 이러한 그의 음색은 재즈 애호가뿐 아니라 많은 일반인의 가슴을 깊게 뒤흔들었고, 이내 자신의 이름을 크게 어필하게 된다. 또한 할리우드 배우처럼 잘생긴 용모와 반항아라는 명성도 웨스트 코스트 쿨 재즈의 메인을 장식하는 데
질주 본능을 자극하는 영화배우Paul Walker“If one day the speed kills me, don’t cry because I was smiling.”“어느 날 속도로 인해 내가 죽게 되더라도 슬퍼하지 마. 난 미소를 짓고 있었을 테니까”미국의 영화배우 폴 워커스(Paul William Walker Ⅳ)는 그의 본명보다 ‘브라이언 오코너’라는 이름으로 대중에게 더욱 친숙할 것이다. 브라이언 오코너란, 레이싱 장르를 넘어 이제는 하나의 시그니처로 자리 잡은 영화, 에서 그가 맡은 배역의 이름이다. 도심을
긍정철학으로 희망을 노래한 가수이번 사자와의 인터뷰는 故터틀맨입니다.터틀맨은 1970년 9월 4일 전주 출생으로 본명은 임성훈이며 2008년 4월 4일 향년 37세의 나이로 영면하였습니다.2001년 혼성그룹 거북이 1집 ‘Go! Boogie!’로 데뷔하여 사계, 왜 이래, 빙고, 비행기 등 누구나 신나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보석 같은 히트곡들을 남긴 싱어송라이터입니다.오늘날 그와 그의 음악은 대중들의 기억 속에 그리움으로 존재하며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안녕하세요 터틀맨 님.레전드 독자들에게 인사 및 자기소개 부
니콜라 테슬라는 어린 시절부터 발명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그는 일정하게 전압이 흐르도록 작동하며 저항으로 인하여 40km 정도만 송전이 가능했던 직류시스 템의 틀을 깨고 전류 방향과 전압의 크기가 규칙적으로 바뀌도록 작동하여 장거리 송전을 가능하게 한 교류시스템을 최초로 발명함으로써 현대 전기시스템 발전의 초석을 마련했다.당대의 과학자들은 그가 발명한 교류시스템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표명했다. 그러나 교류시스템이 미래 인류에게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을 예감한 그는 교류 시스템의 안정성을 실험으로 증명하며 시대의 통념에 맞서
재즈 역사에 남긴 깊은 발자취루이 암스트롱새치모라는 애칭으로 잘 알려진 루이 다니엘 암스트롱(Louis Daniel Armstrong)은 미국의 가수이자 재즈 음악가로서 반세기에 걸친 활동을 통해 많은 음악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트럼펫 연주자 겸 가수로서 일찍이 리프(riff: 재즈에서 솔로에 맞추어 연주하는 즉흥적 성격의 짧은 기악 반주)의 기틀을 가다듬었으며, 1927년 이후 스캣(scat: 뜻이 없는 음절에 붙인 선율을 열정적으로 부르는 재즈의 즉흥 가창법)을 널리 보급하였다.그는 트럼펫 솔로의 놀라운 표현에 곁들여 소박
마이클 잭슨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미국의 가수이자 작곡가로 잘 알려진 그는스미소니언 선정의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이며,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자신의 이름을 두 번이나 올린 몇 안 되는 뮤지션이다. 또 기네스북 선정역사상 가장 성공한 연예인, 가장 많이 팔린 앨범, 최연소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등재되었으며, 빌보드 선정 1980년 시대별 아이콘으로 선정되는 등마이클 잭슨은 명실상부 20세기 팝을 지배했던 아티스트였으며전 세계를 떠들썩이게 한 슈퍼 스타이자 시대의 아이콘이다.마이클 잭슨 이전에도 엘비스 프레슬리나 비틀스 같
“Mr. Guitar”, “The Country Gentleman”Nashville sound의 창시자Grammy Awards 14회 수상CMA Awards 9회 수상Lee : 반갑습니다. Chet Atkins를 오랫동안 기다려 온 팬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Chet Atkins : 안녕하세요 한국의 팬 여러분들과 레전드매거진 독자 여러분, 지면을 통해 인사드리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인터뷰를 시작하기에 앞서, 저의 음악과 기타 연주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Lee : 한국 팬들이 궁금해할 만
타임지가 선정한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중 한사람가브리엘 보뇌르 샤넬Gabrielle Bonheur Chanel패션은 변하지만 스타일은 남는다死者와의 인터뷰 by 강승호샤넬은 에르메스, 루이비통과 함께 세계 3대 명품 브랜드 중 하나로,명품 패션 하우스를 떠올릴 때 프라다, 구찌와 함께 등과 두말할 것 없이 거론된다.1921년에 발매한 샤넬의 향수 No.5는 최초의 인공향 향수로서 출시와 동시에 일대의 반향을 불러일으켰다.일랑일랑과 재스민, 장미 등 고품질의 베이스가 탑재되었으며,인공향 알데하이드(Aldehyde)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