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ULTURE 트렌드를 잡을 TOP 아티스트

DJ38SUN은 약 7년 경력의 베테랑 DJ로, 국제 미디어 페스티벌, KAPP WORLD, APP 페스티벌 랩비트페스티벌, S2O KOREA, 워터밤 페스티벌, 마이크로페스티벌, 대만 스페이스포트 페스티벌, 베트남 다낭 롯데 면세점 하얏트 페스티벌, 하노이 홈커밍 진로페스티벌 등 국내/외 유명 EDM 페스티벌에서의 활약을 했으며 최근에는 프로듀서로서의 입지도 굳혀나가고 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그 만의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와 함께 음악, 국내/외 EDM (Electronic Dance Music) 인더스트리, K-컬처에 대해, 그리고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다.

 

자기소개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3×8 = 24(24시간) sun = 태양(열정, 투지, 끈기) , 안녕하세요! '지지 않는 태양' DJ38SUN입니다. 본명은 '전상훈', 94년생으로 2021년 부산에서 서울로 상경해 꾸준히 활동하며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프로듀서 겸 DJ입니다.

 

서울로 상경하기 전 어떤 일을 했었나요?

유년기 때는 운동선수로 지냈었구요! 군대 전역 후, 실내포차, 수산업 장사를 하면서 부업으로 DJ를 했었어요. 새벽 아침에는 수산업 경매, 오후에는 시장에서 생선 장사, 저녁에는 DJ, 이런 루틴으로 서울 올라오기 전까지 지냈었답니다.

 

서울로 상경하게 된 계기는?

서울에 대해 너무 무지했던 저에게 '비고라이브'라는 모바일 방송플랫폼에서 DJ컨텐츠로 활동하다가 만난 친구가 '너 같은 사람은 서울로 올라와야한다' 라고 했던게 가장 큰 자극이였던거 같아요. 그 후 장사 촉이라고 할까요? 아니면 계속 신경을 쓰고 있었던 걸까요?.. 어느날 컴퓨터에 앉아서 모니터를 보면서 멍하니 앉아 있었는데 머리 속에 만화같이 전류가 통하더니 혼잣말로 '서울 가자' 라는 말을 뱉은 뒤 보름만에 하던 장사와 모든걸 정리한 뒤 서울로 상경 후, 발품을 팔아 지금의 집을 구해 이렇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서울에 상경할 당시 코로나 시기였는데 어떻게 활동 하셨나요? 또 왜 그 시기에 올라올 생각을 하셨나요?

저는 코로나 때가 저 자신을 알리기 쉽고 기회가 많은 시기였다고 생각했어요. 왜냐면 모두가 똑같이 뒤로 후진해 출발지점에서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 예상이 적중을 했는지 지금 아주 바쁘게 활동하셔서 만나기 어려운 선배님들을 많이 알게 되었고, 한국EDM시장을 알아갈 수 있었죠. 또 제가 장비 욕심이 있는 편이라 DJ장비 스피커등을 많이 구입해 둔 상태였는데, 무상으로 장비대여를 나가면서 DJ도 하고 하면서 더 빠르게 알아갈수 있게 되었어요.

 

서울 올라와서 제일 고마웠던 사람은?

정말 여럿 계시지만, 저의 진가를 알아봐주시고 인정해주셔서 발굴 해주신 옴니사운드코리아의 이신재 대표님께 제일 감사해요. 저는 다 필요 없었어요. 나 자신을 인정해주는 사람과 일을 하겠다 마음을 먹었었거든요. 그 첫번째의 빛줄기가 이신재 대표님이였습니다. 그 외 저의 정신적 지주인 '스티븐 뿡뿡이'형과 저를 서울이라는 키를 준 '민규', 전체적인 벨런스를 잡아준 '세이지'형까지 다들 너무 고맙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예요.

 

DJ로서 활동하게 된 계기는?

저는 개인적으로 이 질문이 재밌더라구요. 군대를 전역하고 장사하던 시절! 한참 주말만 되면 당시 클럽을 놀러갔는데 그 당시 현장DJ를 보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가 저 DJ보다 잘 할 수 있을꺼 같은데....' 라는? 그 생각이 들자마자 다음날 노트북과 스피커 DJ장비를 구매해서 무작정 독학하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본인의 주력 장르는?

'빅룸'입니다. 공격적이면서도 거친 사운드의 EDM으로, 이름 그대로 큰 공간을 채워주는 장르구요. 2012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많은 사람을 받고 있는 EDM페스티벌의 대중적인 장르이죠.

 

DJ로 활동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2020년 홍대 야외에서 했던 DJ경연대회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당시 처음 홍대라는 곳을 가보았고, 처음으로 시도하는 장르, 그리고 무엇보다 나 38SUN을 DJ로써 스스로 시험해보는 기회였기 때문이예요. 정말 이 날 이런 생각을 했었어요. '이번에 내가 준비한 것들이 반응이 좋지않다면 나는 DJ에 재능이 없는거다.' 라고... 자신은 있었지만! 너무 낮선 공간 환경이였기 때문에 엄청 긴장을 많이 했었죠.

그리고 이때가 1월이예요 ... 영하권이였고 체감온도가 마이너스 10도 이상이였을 정도로 추웠던 날이예요. 제가 남쪽 사람이다보니 추위에도 약하다보니... 많이 고생했죠 심지어 이때 제가 준비한 포퍼먼스가 땀이 많던 저이기에 일부러 회색옷 반팔을 입고 땀 범벅 된 모습을 보여줘서 관객들에게 더 깊은 인상을 주자 라고 생각했하면서 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너무 추워서 땀이 안나는거예요 그대로 전부 증발해버려…, 계획이 실패로 돌아갔던게 웃픈? 제가 DJ활동 인생 제일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DJ로써 자신의 가장 큰 매력은?

키워드로 말씀을 드리자면! 열정, 에너지, 간절함 이렇게 3개로 표현할 수 있을 거 같아요. DJ라는 직업이 관객에게 감동과 행복 줘야 하고, 때로는 위로도 해줄 주 알아야 하는 직업이거든요. 저의 열정은 관객과 팬분들에게 감동을 줄 것이고, 저의 에너지는 관객과 팬분들에게 행복을 줄 거예요 마지막으로 저의 간절함은 감동으로 통할 거라고 생각해요. 이것만큼 중요한 건 없다고 생각해요. 결론은 관객들과의 소통이 잘 되어야한다고 생각해요.

 

평소 취미는 무엇인가요?

취미 특기 전부 DJ이예요! 그 취미 특기를 연구하고 캐릭터 처럼 키우는 것 또한 제 취미이구요! DJ 라이프 자체가 제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하시면되요!

 

 

앞으로 꿈은 무엇인가요?

최고의 DJ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선진 EDM문화가 될 수 있도록 이끄는 것 또한 저의 꿈입니다. 꾸준히 천천히 소신껏 포기하지 않고 바른 태도로 활동할 것입니다.

 

연애관과 이상형이 어떻게 되나요?

이 질문이 제일 흥미롭군요! 농담이구요. 음... 저는 지금 저 자신과 연애하고있는 기분이 많이들어요! 그래서 그런지 저 같은 사람이랑 연애하고 싶습니다. 여자38SUN... 단 청소를 취미로 하는 여성분... 요리는 제가 하겠습니다. 연락주세요.^^ 인스타 @DJ38SUN입니다.

 

DJ를 꿈꾸는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조언은 무엇인가요?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단순히 멋져보이고 여자에게 인기를 끌수 있고 여행다닐 수 있다라고 생각하고 한다면 안했으면 좋겠어요. 간절함이 없다면 오히려 한 명 때문에 이 바닥의 이미지가 변하니깐요. 먼저 우리나라 EDM 씬과 문화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단점은 개선하고 장점을 부각 시킬 수 있는 그런 DJ가 됐으면 좋겠어요. 더 많은 기회를 잡기위해 직접 찾아다니면서 보고 배우는 태도도 중요하고 생각해요.

 

DJ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먼저 스타가 되고자는건지 아티스트가 되고자하는 건지를 생각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스타가 되고싶다면 비주얼은 물론이고 팬 관리, 음악적 색깔 ,무대력까지 만능엔터테이너가 되는걸 목적으로 계획을 짜야하며, 아티스트가 되고싶다면 본인이 하고자하는 것에 대해 한 분야에 전문가가 되야겠죠. 그것이 대중적인것 이 아니여도 말이죠. 하지만 둘 다 공통점으로 제일 중요한 부분이 있다면, 프로듀싱 능력이라고 할 수 있어요. 무조건적으로 혼자서 다 할 필요는 없어요. 단, 프로듀싱 능력이 있어야만 자신의 색깔을 표현할 수 있고, 개성있는 무대를 만들 수 있죠. 잘 만들어진 남의 노래들을 의존하게 되면 자기 자신을 표현할 수 없게 된다고 생각해요.

 

DJ라는 직업의 장점과 단점

DJ의 장벽이 낮아짐으로써 많은 분들이 현재 DJ라는 업을 하고 있어요. 취미로도 많이들하고요. 여러 장점이 있겠지만 최고의 장점은 음악을 자신의 무대에 녹여 전달 하고자하는 에너지를 원없이 무대에서 뿜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해외에서 인정을 받게 되면 글로벌한 경험을 갖일 수 있는 장점도 있구요. 그 외 저는 개인적으로 무대를 하고 나면 운동한 기분이 들어서 좋기도 하구요 최고의 단점을 뽑자면, 고정적인 수입이 없다는 점, 생계와 직업은 별개로 생각해야하는 부분이다 보니... DJ만 해서 돈 벌기에는 스타가 되지 않은 이상 한계가 뚜렷하게 나타나기 때문이예요. 그리고 DJ 뿐만 아니라 만능엔터테이너가 되야한다는 점? 그런 부분에서 연예인과 비슷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국내, 해외 아티스트를 추천한다면?

국내는 페기구와 플래쉬핑거, 해외는 하드웰과 KAAZE를 추천합니다. 특히, 플래쉬핑거님을 굉장히 좋아해요. 끝임없는 도전, 열정, 그리고 부지런함, 그 외 여러 능력 을 갖춘 분이라고 생각해요. 밴드활동으로 시작해 남들보다 다소 늦은 나이에 DJ를 시작했으나, 국내에서 제일 많은 오리지널 트랙을 발매한 DJ중 한명이며, 해외 활동도 많이하신 DJ 중 한 명이라고 보실 수 있어요.무엇보다 제가 봐왔던 국내 DJ분들 중에 제일 뮤지컬한 플레 이를 하시는 분이시기도 해요! 무엇보다 DJ는 DJING을 잘해야하니깐요!

 

앞으로의 행보 및 하고 싶은 말

KOREA DJ가 아닌 글로벌 K-DJ로써 K 컨텐츠를 활용한 트랜디한 음악으로 제일 한국적인 강점을 보여줄 것이며, KPOP과 글로벌 스탠다드 기준의 EDM와의 MASHUP, EDIT를 제작, 또는 REMIX를 통해 새로운 느낌의 장르 나만의 색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도전적인 태도를 갖출 것이며, 글로벌한 DJ가 되기위한 언어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해외 디제이와의 콜라보라던지 해외에 직접 나가서 경험하고 부딪히고 알아보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입니다. '태양의 후예'라는 실제 카카오톡 팬방이 존재해요. 2023년 상반기에 만들어져서 지금까지 저를 응원해주는 정말 정말 소중한 팬방인데요. 먼저 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고요. 그 외 저를 인정해주고 지지해주는 모든이에게도 멋진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요. '지지않는 태양'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활동하고 있는 저는 모두들에게 꾸준한 성장과 더 빛나는 공연을 보여줄 것 을 약속 드리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모두들 너무 너무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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